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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임축제인 (사)춘천마임축제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사)춘천마임축제는 내년부터 축제극장 몸짓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축제극장 몸짓 민간위탁심의위원회 결과 (사)춘천마임축제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위탁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3년간이다.
축제극장 몸짓은 2010년 5월 개관한 124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그동안 춘천문화재단에서 공공 위탁했다. 몸짓 운영에 대해 (사)춘천마임축제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틈새 공간과 틈새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최근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발표한 ‘로컬 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사)춘천마임축제가 포함됐다. 로컬 100은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춘천마임축제는 1989년부터 35년간 이어지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 문화관광축제 등을 거쳐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더해 올해 연말에는 문체부에서 2년마다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다시 선정돼 문화도시 춘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축제로 출발한 춘천마임축제가 세계적인 마임축제로 발돋움했다”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