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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가 신진예술가 발굴을 위해 진행하는 경연 ‘2024 마임프린지’ 우승팀에 ‘아이모멘트’가 선정됐다.
‘아이모멘트’는 이번 마임프린지 경연에서 오브제 기반의 신체극 ‘부러진 의자’를 공연, 21팀의 출전팀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70%)와 시민심사단(30%)이 작품 완성도와 창의성·예술성·관객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다. 작품은 부러진 의자처럼 지탱할 곳을 찾는 외로운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불완전한 사물과 위태로운 남녀 관계를 의자와 테이블, 공 등의 오브제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우승팀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으며 내달 개최되는 2024춘천마임축제 대표 프로그램 ‘불의도시:도깨비난장’에 공식 초청된다.
강영규 총감독 등 전문심사단은 “올해는 신체극, 오브제 시어터 장르가 약진했다”며 “다양성과 호흡, 극적 구성, 연출력 등 많은 면에서 차별화된 감정을 선사했고, 클라운 공연은 개성적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가미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다”고 총평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kado.net]